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 지사와 데이트를 했던 장소"라며 자신의 옥수동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지난 7일 강용석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김씨는 자신의 자택을 공개하며 "이 아파트가 난방 비리 아파트이자 이재명씨가 드나들었던 곳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난방비가 많이 나와서 난방을 해주지 않았더니, 이 지사가 춥다고 한 적이 있다. '왜 이렇게 추우냐'라고 물으면 내가 추운 게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이 지사가 처음에 총각이라고 속였고, 유부남이란 걸 알게 된 이후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각방 쓰고 있다고 설득하길래 또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을 때 이혼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 김부선 혼자 외로웠는데 이런 남자를 남자친구로 사귀다가 결혼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그런데 결국에는 '너 마약 전과 많지?'라는 말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9년 8월 이 지사와의 통화에서 "'어떻게 나한테 총각이라고 거짓말할 수 있느냐'라고 따졌다. 그러자 이 지사는 '내가 총각이라는 거 믿었냐'라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이 지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죄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했다. 이 지사 측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씨를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