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서현진(한세계)과 이민기(서도재)가 서로의 약점을 쥐게 됐다.
서현진과 이민기는 스캔들로 몰려든 기자들을 피해 안재현(류은호)의 집으로 피신했다. 이미 이민기는 휴대폰 속 ‘오늘의 한세계’ 영상을 확인한 후였다. 비밀을 들키고 협상 카드가 하나쯤은 필요했던 서현진은 스캔들을 인정하는 파격 발언을 하지만, 이민기의 묘책으로 스캔들은 봉사활동 준비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서현진는 복지관 행사에 참석해 이민기의 약점을 잡고자 했다. 그가 타인을 지나치게 자세히 관찰하는 습관이 안면실인증 때문이라고 확신한 서현진은 그를 떠보려 했지만, 이민기는 “난 당신이 누구든, 뭐든 무너뜨릴 수 있다”는 차가운 말로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런 이민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티로드 항공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중요한 내빈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상황에 처한 것. 위기의 순간 그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서현진이었다. 이민기에게 인사를 건넨 내빈의 이름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이끌어낸 서현진은 “당신인 줄 몰랐어도 도왔을 것”이라며 이민기의 말을 그대로 돌려줬다. 그런 서현진을 생각하면 할수록 혼란스러워진 이민기는 “솔직해질 기회 잡아보고 싶다”며 “같이 잡시다. 나랑”이라는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심멎’ 엔딩을 선사했다.
서로의 비밀에 다가선 서현진과 이민기의 아슬아슬한 관계만큼이나 설렘 지수는 한층 더 높아졌다. 약점을 잡기 위해 티격태격 수 싸움을 펼치면서도 정작 위기의 순간에는 서로를 지켜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변화에 기대를 높였다.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한 서현진와 이민기의 깜짝 놀랄만한 동침(?) 선언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여기에 반전 케미로 설렘을 자아내는 이다희(강사라)와 안재현의 깨알 같은 인연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민기를 경계하기 위해 서현진에게 접근해야 함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이다희. 그런 그녀가 부담스러웠던 서현진은 봉사 활동 현장에서 안재현에게 이다희 전담마크를 부탁했다. 이후 뜻하지 않게 계속되는 두 사람의 인연은 흥미를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