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은 12일 자신의 SNS에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힘들어도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또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언과 감금, 폭행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왕진진은 "집안에서 부부싸움을 한 것이 감금이냐. 낸시랭은 예술사업을 한다며 사기를 친 사람들과 한 배를 탔다. 부부 사이는 끝났지만 정신을 좀 차리라고 말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왕진진은 지난 10일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감은 채 지인에게 발견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오후 의식을 찾았고, 2시께 퇴원했다. 소동이 있은 후 왕진진은 "낸시랭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 다른 이들의 말만 듣고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호소한 바 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왕진진과 관련된 구설에도 낸시랭은 기자회견까지 열며 그를 옹호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낸시랭이 남긴 글 전문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또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요....... 이혼 소식으로 많은 기자분들과 작가님들과 방송 관계자분들의 연락에 한분 한분 소중히 응대 못해드려서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감안하셔서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서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