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궐(김성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현빈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칼 액션이 많아 칼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그 콘셉트가 조금 늦게 나왔다. 완성품을 들고 연습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
현빈은 "길이와 무게감이 있는 칼이었고, 무술팀과 일대일로 연습을 많이 했다. 합이 어느 정도 짜여져 있는 신들이 있으면 모여서 2~3개월 정도 했었던 것 같다. 몸은 그 전부터 꾸준히 만들었고 '협상' 끝나고 바로 연습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액션 콘셉트는 무엇이었냐"고 묻자 "살아남기 위한 액션이었다. 긴 칼로 액션을 하다 보니까 힘도 느껴졌으면 좋겠고, 치열하게 싸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무술인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호탕하게 웃더니 "무술인은 모르겠는데 액션을 즐기는 것 같기는 하다. 찍을 땐 고생인데, 찍고 나면 볼거리가 나오지 않나. 성취감도 있고, 조금 힘든 액션을 하고 나면 보는 분들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창궐(김성훈 감독)'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