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반의 장미(박진영 감독)'가 개봉 첫날 잔혹한 관객 평가를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반의 장미'는 지난 18일 948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만 509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퍼스트맨(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7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것과 비교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됐지만 1위에서 4위까지 차지한 작품들과 상당한 관객수 차이를 보였다.
'배반의 장미'는 손담비, 김인권, 정상훈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다. 나름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베테랑 배우들과 신선한 캐스팅인 손담비가 뭉친 작품. 그러나 허술한 시나리오가 이 배우들의 열연을 배신하며 '배반의 장미'라는 결과물이 됐다.
개봉 첫날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배반의 장미'가 계속 흥행 잔혹사를 써내려갈지, 놀라운 반전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