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학도가 포커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 언급했다.
김학도는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학도는 "우리가 자주 하는 그 포커와 제가 하는 포커는 전혀 다르다. 이름이 같아서 다들 도박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박이 아닌, 스포츠면 건전한 마인드로 즐길 수 있지 않나. 당구도 그렇다. 초창기에는 당구를 금지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미성년자도 출입 가능하다. 포커 역시 합법적인 스포츠로 인정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드로 박수 받을 수 있는 건 두 가지가 있다. 하나가 마술이고, 하나가 토너먼트로 포커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임요환과 함께 게임을 한 적 있다고 밝혔다. 김학도는 "임요환 씨가 동물적 감각이 뛰어나고, 집중력도 뛰어나더라"고 칭찬했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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