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정혜원 판사) 심리로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의 세 번째 공판이 비공개로 열렸다.
재판에 앞서 이서원은 빠른 걸음으로 법정에 향했다. 피해자 A 씨가 증인 신문을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A 씨는 별도 통로를 이용해 법정에 입장한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연예인 A 씨에게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하고, 이를 말리는 B 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7월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는 피해자의 신체에서 이서원의 DNA가 발견된 사실이 밝혀져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사건 당시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했다. 9월 6일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B 씨는 "강제 추행은 목격 못 했지만 흉기를 휘두르는 걸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