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회사의 주요 업무는? 도로에 많은 대형 화물 차량과 트럭이 다니고 그와 관련된 운송 업체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덤프트럭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덤프트럭은 건설 현장을 주로 오가며 골재, 토사, 폐기물 등 다양한 품목을 운송해주는 일을 한다. 운송 회사는 업체로부터 오더를 받으면 먼저 운송을 해주고 매달 말에 한달 운송 내역을 일괄 청구하게 된다. 매달 청구가 끝나면 매입매출관리와 매출채권관리 등 자금 운영을 한다. 운송 업무 외 차량과 관련된 업무는 차량보험관리, 차량리스관리, 각종 수리 및 공제관리, 주유관리 등을 하게되고,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기사들의 근태와 급여관리도 한다.
업무상 어려움은? 사실 덤프운송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중에 많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엑셀로 수기 작업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운송 회사에 소속된 차량이 많을수록 한달 운송 내역도 많아지고, 마감 시 업체에 청구하는 운송량도 많아진다. 많게는 한달 청구 전표 수량이 수 천장에 달할 때도 있다. 수기로 작성, 관리, 청구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람이 하다 보니 청구 과정에 많은 실수가 나오게 된다. 그 외 자금 운영 업무, 회계 업무, 차량 관리 업무, 직원 관리 업무 등 한 사람의 직원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업무에 대한 이해가 생기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최소 3개월 정도 실무를 경험해야 업무가 이해되는데, 기존 직원이 퇴사 할 경우 후임자를 구해서 인수인계를 1-2주 동안 한다는 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직원의 퇴사와 공석으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
‘스마트 운송’ 프로그램의 첫인상은? 자동운송정산관리 프로그램이 개발됐다는 이야기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많은 업무량과 그에 따른 야근도 잦았기 때문이다. 실제 사용했을 때 업무적으로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궁금했다. 대부분의 운송 회사들이 시중에 몇 개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기대만큼 큰 효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엑셀로 수기 작업을 하고있다.
‘스마트 운송’ 프로그램의 사용 후 느낀 점은? 일단, 운송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덤프트럭이 일한 거래 내역을 정확하게 입력/정리 하는 일이다. 청구 할 거래처, 청구 단가, 운반 단가, 수량 등 하나라도 틀리면 업체와 청구를 마칠 수 없다. 전표가 곧 돈이기 때문에 전표를 분실해서도 안된다. ‘스마트 운송’은 기사가 전표 사진을 찍으면 실시간으로 프로그램에 자동 저장/입력이 되기 때문에 전표 분실 위험이 없고, 수기 작업으로 발생했던 실수도 줄일 수 있어서 업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그 다음 중요한 업무는 매입 매출, 채권관리, 자금관리 업무다. 거래처에는 정확한 자금이 오고 가야 하고, 차량별로는 한달 동안 일한 매출 금액과 여러 공제 항목들을 계산해서 정확한 기성을 줘야한다.
‘스마트 운송’은 거래 내역에 관한 모든 자금 관리가 한번에 가능하다. 통계 리포트도 거래처별로, 차량별로 볼 수 있어서 자금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기대되는 점은? 오늘날 운송 업계는 모든 거래에 종이 전표를 주고 받는다. 우체국이나 택배 회사들은 바코드나 그 외 시스템을사용하고 있다 들었다. 운송 업계도 스마트 운송의 전자일보/전자전표 기능이 보편화 된다면, 앞으로 실제 종이 전표가 아닌 모바일로 거래 전표를 주고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운송 회사에서 근무 하면서 요즘 같은 스마트 시대에 아직도 종이 전표 수 천장을 주고 받는 것이 시대에 뒤쳐진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 이 운송 시스템을 개선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있었는데, ‘스마트 운송’이라는 프로그램이 실제로 나와서 반가웠다. 더 많이 보완과 개선을 거듭해서 운송 체계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