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에서는 아시아 최초 넷플릭스(NETFLIX)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See What's Nest: Asia' 글로벌 프래나이즈 '나르코스: 멕시코(Narcos: Mexico)'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괄 프로듀서 에릭 뉴먼(Eric Newman)과 배우 디에고 루나(Diego Luna), 마이클 페냐(Michael Pena)가 참석했다.
트럼프, 마약 등 미국 사회와 '나르코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후 마지막 인사에서 디에고 루나는 한국의 홍상수 감독을 깜짝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디에고 루나는 "한국의 홍상수 감독을 좋아한다. 만약 홍상수 감독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멕시코의 한 배우가 당신 작품에 무료로 출연하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나르코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3개의 시즌으로 방영된 작품이다.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콜롬비아 최대 마약 조직인 칼리 카르텔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나르코스'가 콜롬비아 마약 조직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나르코스: 멕시코'는 무대를 멕시코로 옮겨 멕시코 카르테의 면면을 사실적이고 날카롭게 다룬다.
한편 'See What's Nest: Asia'는 2016년 넷플릭스 아시아 런칭 이후 APAC 언론과 기업,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여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다. 국내 70여 개 매체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모여 넷플릭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