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의 고 김주혁과 '신과함께-죄와 벌'의 김향기가 23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 김주혁이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소속사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수상을 지켜보는 배우 진서연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김향기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아든 김향기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촬영해 3학년까지 많은 경험을 했다. 그간 함께 고생해준 많은 스태프 언니, 오빠들 덕분에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졌다. 호흡 맞춰주신 많은 배우 분들께 감사드린다.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청룡영화상은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김동욱('신과함께-죄와 벌')·故 김주혁('독전')·유해진('1987')·스티븐 연('버닝')·주지훈('공작'),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권소현('미쓰백')·김선영('허스토리')·김향기('신과함께-죄와 벌')·이주영('독전')·진서연('독전')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