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에서 마린시티, 엘시티로 해운대 부촌벨트 확장중 광안대교에서 센텀·마린시티, 엘시티로 이어지는 해운대 전경 이미지 <(주)엘시티PFV 제공>
바다, 강, 호수 등을 낀 수변생활권은 자연환경이나 조망권이 좋아 주거 쾌적성이 높다. 특히 서울, 부산과 같은 대도시 안에서 이런 수변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은 희소가치가 높아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호주 골드코스트, 홍콩의 리펄스베이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은 수변 부촌을 형성한다. 서울에서는 강남의 한강변뿐만 아니라 이른 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 용산, 성동구 등 한강을 낀 강북지역도 한강변을 따라 개발이 속속 진행되면서 신흥 부촌벨트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와 성동구가 약 38%가량의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마포구도 25% 상승하여 2위 그룹에 속했다. 서울 전체 상승률은 20.5% 였다. 부산에서도 해운대구와 수영구가 수변생활권 입지에 힘입어 부촌벨트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부산에서 아파트 시세가 가장 높은 구는 수영구였고, 최근 5년 간 시세상승률이 가장 높은 구는 해운대구였다. 수영강을 끼고 바다로 이어지는 센텀시티, 광안대교 동쪽 끝 해변에 조성된 마린시티는 부산의 신흥 부촌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년말 완공 예정인 엘시티가 들어서면 해운대의 부촌벨트는 센텀시티, 마린시티에 이어 엘시티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인 ㈜엘시티PFV의 송지영 홍보이사는, “아름다운 해변을 낀 국제적 관광특구라는 점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자산가들까지 관심을 갖는 부촌으로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시티는 지난해 ‘엘시티 더샵’ 아파트 882가구를 분양 완료한 이후, 지금은 ‘엘시티 더 레지던스’ 561실을 분양하고 있다. 완공되면 총 1,443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셈이다. 엘시티 단지 내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들어서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주택이 아니라 생활숙박시설로 분류되는 레지던스 호텔이다. 따라서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비주택 틈새상품으로서 새로운 부동산투자처를 찾고 있는 자산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이라는 장점도 있어서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계약건수도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백사장을 낀 비치 프론트(Beach-front) 입지에다가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점이 인근 부촌들과 비교해도 큰 차별화 포인트이다. 엘시티 측은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조망권’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계약을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레지던스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관람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되며, 전용율도 68% 수준으로 레지던스 호텔로선 꽤 높은 편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107만원. 최고가는 33억3천4백만원(78층 90K테라스 타입), 최저가는 14억4천3백만원(22~27층 50G 타입)이다. 11개 타입 중 6개 타입은 분양이 완료되었다. 같은 건물에 들어서는 6성급 시그니엘 호텔이 관리사무소 역할을 맡아 직접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당장 몸만 들어와 살 수 있도록 풀 퍼니시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해외 명품 가구 및 빌트인 가전, 거실 전동커튼, 대형 LED TV, 월풀욕조와 욕실TV, 전 침실 6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 생활집기 등을 기본 제공해준다.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