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tvN 수목극 '남자친구'에서는 송혜교(차수현)와 박보검(김진혁)이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송혜교는 박보검이 속초로 가게 됐다는 걸 알고 이를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박보검은 "다시 되돌려 놓는 것도 특혜다. 대표님답지 않다"면서 "제가 어떻게 돌아올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속초로 가기 전날 송혜교와 박보검은 데이트했다. 박보검이 사진 찍으러 자주 오는 곳이었다. 박보검은 사랑을 책으로 배웠지만, 송혜교 덕에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박보검에게 카메라 작동법을 배우면서 몰래 울었다.
박보검은 속초에 도착한 뒤 터덜터덜 걸었다. 송혜교는 고민하다가 박보검에게 전화했다. 박보검은 "속초가 낯설진 않은데 대표님 얼굴이 아른거린다. 보고 싶다"고 애정 표현했다. 송혜교는 속초에 가겠다고, 박보검은 오라고 하면서 간지러운 말을 주고받았다.
속초 호텔 일에 적응하면서 호텔 연말 파티 마무리도 해야 했다. 고창석(남명식)은 연회장을 보면서 박보검이 없는 걸 안타까워했다. 결국 고창석은 속초 호텔까지 와서 행사에 문제가 생겼다고 거짓말한 뒤 박보검을 데려왔다. 놀란 박보검에게 "우리 대표님 남자친구 모시러 왔다"며 웃었다.
송혜교는 가면을 쓰고 파티를 돌아다녔다. 그때 한 남자가 송혜교의 손을 붙잡고 행사장 밖으로 나갔다. 박보검이었다. 가면을 벗고 서로를 확인한 두 사람은 눈물을 글썽였다. 쿠바가 떠오르는 음악을 들으며 두 사람은 첫키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