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와 조보아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극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각각 복수를 위해 9년 만에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 과거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설송고 국어 교사가 된 손수정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9년 전 설렘 가득했던 첫사랑 사이였지만 그날의 오해로 멀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7, 8회 방송에는 유승호(복수)와 조보아(수정)가 오해로 인해 갈등을 겪는 모습이 담겼다. 연준석(영민)을 위해 아이비 반 유리 부스를 깬 유승호가 선도위원회에 불러간 가운데, 설송고의 차별화 시스템을 바꾸겠다며 선전포고했던 터. 분노한 학부모들은 유승호의 퇴학을 요구했고, 이에 조보아는 "강복수 학생은 설송교 개교 이래 최고로 위험한 학생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단호한 표정으로 유승호를 바라보는 조보아, 그런 조보아를 날 서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유승호의 모습에서 엔딩을 맞아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24일 방송되는 '복수가 돌아왔다' 9, 10회에는 유승호와 조보아가 심쿵사를 유발하는 로맨틱한 백허그 손잡기를 선보인다. 극 중 라이브 카페를 찾은 조보아가 위험에 처하자 유승호가 뒤에서 받쳐 주면서 조보아의 손을 겹쳐 잡고 그대로 품에 끌어안는 장면. 더욱이 유승호의 갑작스런 백허그에 당황한 듯한 조보아와 달리 유승호는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지어내다 이내 조보아에게 속삭이듯 고개를 숙이며 미소를 짓는다. 과연 서로를 향한 오해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두 사람이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유승호, 조보아가 물오른 케미로 현장을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다. 두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을 스태프들 모두 기다리고 있을 정도"라며 "오해로 인한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유승호, 조보아가 9년 전 보여줬던 '엉따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오늘(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