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의 치아교정 치료를 받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부실진료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폐업 등으로 치료비를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김철수),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와 치아교정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교정 전문의들은 치아교정을 받기 전 반드시 여러 경로를 통해 부실진료 등에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확인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동대문 회기역 연세오직교정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최해리 대표 원장은 "치아교정은 비교적 고액에 속할뿐더러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린다. 한 명의 교정 전문의가 끝까지 사후 관리를 해야 부실진료에 따른 여러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인정한 전문의를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발간한 홍보자료에는 치아교정 전 알아야 할 필수정보인 ▶이런 치과가 좋아요 ▶이런 치과는 주의해요 ▶똑똑한 소비자는 이렇게 해요’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보건복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교정학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방학 시즌에 접어들면서 경희대, 외대 등 인근 지역 대학에 다니며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 환자들의 치아교정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시기"라며 "치아교정 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간한 자료를 참고하면 부실진료에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보자료와 더불어 한국소비자원은 대한치과교정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1월 부터 소비자 피해예방 언론 기고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