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왕석현의 소속사 라이언하트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왕석현의 학교와 소속사는 왕석현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면서 "당일 112 신고 후 성동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 측에서 수사 중 범인이 전화를 건 공중전화 및 CCTV를 확인했다. 팬 중 한 명으로 여겨져 수배 후 범인을 검거한 상태이며 수사를 위해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왕석현은 대외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혹여나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매니저가 항상 동행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설 경호업체에도 도움을 요청, 경호를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석현을 살해 협박한 30대 남성 A씨는 자신을 총기물류협회 소속이라고 소개한 뒤 왕석현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오랜 팬이었지만,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왕석현은 현재 MBC 주말극 '신과의 약속'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