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11월 전국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2만7000명의 지도·택시·내비게이션 앱 사용 현황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구글 지도'로, 11월 한 달간 877만 명이 이용했다. 작년 동월 756만 명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2위는 856만 명이 이용한 SK텔레콤의 '티맵'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월 739만 명보다 16% 늘어난 것이다. 특히 티맵은 지도·택시·내비 앱 중 사용 시간과 실행 횟수가 가장 많았다. 11월 한 달간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이 318분이었고, 1인당 평균 실행 횟수는 130회였다.
티맵택시의 경우 카풀 논란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티맵택시는 지난 6월 3만 명이던 택시 기사 회원이 지난 11월 10만2000명까지 증가했다. 6개월 만에 3.4배 늘어난 것이다. 업계는, 최근 택시업계의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발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위는 네이버의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으로 844만 명이 이용했다. 이어서 '카카오맵' 529만 명, '카카오 T' 522만 명, '카카오내비' 400만 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