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이 김완선의 '칭찬봇'으로 거듭났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완선은 김종국과 김정남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김완선은 평소 요리를 잘 하지 않는 스타일로 이날도 허당끼 가득한 면모를 뽐냈다. "미역국 양 딱 맞게 끓였다"며 신나했지만, 곧 다 되지 않은 밥통을 강제로 열려고 해 김종국과 김정남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김정남은 웃으면서 "누나 아직 13분 남았다"고 다독여 남다른 애정을 엿보이게 했다.
김완선의 허당 요리실력은 친동생이 등장하면서 디테일하게 공개됐다. 친동생은 "보쌈에 된장 넣었어? 쌈장 꺼내놓지도 않았어? 미역국에 소금 넣은 것 맞지?"라며 김완선의 요리를 끊임없이 지적했다.
이에 "김종국은 최근 내가 먹어 본 미역국 중 미역의 참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국이다. 배에서 선장님들이 드실 것 같다"며 맛 평가를 웃음으로 승화 시켰고, 김정남은 "근데 맛있다. 누나 맛있다"며 끝까지 김완선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어 눈길을 끌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