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우선지명을 포함해 2019 시즌 신인 5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은 4일 "우선지명으로 광주대 공격수 조규성을 포함해 자유선발로 영남대 수비수 맹성웅, 골키퍼 김태훈, 관동대 수비수 이선걸, 단국대 수비수 김명진 등 총 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안양공고-광주대 출신의 공격수 조규성은 안양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구단의 첫 번째 우선지명 선수다. 188cm, 77kg의 큰 체격을 자랑하는 조규성은 광주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지난해 광주대가 U리그 8권역 우승을 차지하는 데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규성은 “안양공고 시절부터 꿈 꿔 왔던 FC안양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배재고-영남대 출신의 미드필더 맹성웅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볼 배급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이다. 강릉문성고-영남대 출신의 골키퍼 김태훈은 대학무대에서 발기술이 매우 좋은 골키퍼로 손꼽혔고 지난해 김제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4강전 가톨릭관동대와 승부차기에선 상대 슈팅을 3개나 막아내며 소속팀 영남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수비수들의 능력도 돋보인다. 재현고-가톨릭관동대 출신의 수비수 이선걸은 측면 수비 자원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그는 관동대의 U리그 1권역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해의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열린 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금호고-단국대를 거쳐 안양에 합류한 수비수 김명진도 영리한 플레이와 침착한 빌드업이 장점인 중앙수비 자원이다.
한편 김형열 감독 체제로 돌입한 FC안양은 오는 7일 제주도로 2019시즌을 위한 1차 동계훈련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