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중동의 석유 왕국이다. 석유자원 부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다. 실제로 UAE는 전 세계 석유매장량과 생산량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축구계의 큰 손으로 잘 알려진 만수르(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도 UAE 아부다비의 왕자다. 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는 UAE 두바이에 위치해 있다. UAE의 부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이렇듯 UAE는 오일 머니를 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부국 UAE의 위용은 2019 UAE 아시안컵에서도 느낄 수 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을 호위하는 '경찰차'가 대표적이다. 정말 어마무시하다.
7일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UAE 아시안컵 C조 1차전이 펼쳐졌다. 각 대표팀 버스를 호위한 경찰차는 슈퍼카 전시회를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했다.
슈퍼카 맥라렌을 포함해 벤틀리, 벤츠 그리고 아우디까지 눈이 휘둥그레지는 수억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자동차 모임이었다. 자동차에 분명 'POLICE'라고 적혀 있었다.
한국 대표팀 버스 앞에 놓인 명품카에 놀란 다른 나라 일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부자나라 UAE의 위용을 느끼며 감탄사를 내뱉거나 연신 사진을 찍었다. UAE는 끝을 알 수 없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