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8일 "기성용이 우측 햄스트링에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라며 "일주일정도 안정가료 및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의무팀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7일 필리핀과 2019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근 근육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숨을 돌렸다. 대표팀 중원의 핵심 자원인 기성용이 빠진다면 큰 전력 손실로 이어질뻔 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고 있다. 기성용은 본격적으로 강팀과 대결하는 16강 토너먼트 라운드부터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필리핀전을 1-0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2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조별예선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