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내 클랜의 비밀 레이스' 특집으로 농구선수 김종규, 박찬희, 양희종, 이관희, 양홍석, 마커스 포스터, 그룹 위너 강승윤과 이승훈, 위키미키 김도연, 가수 청하가 특별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그 어느 때보다 흥분된 모습으로 이광수의 열애를 축하했다. 특히 마치 자신의 열애설인것처럼 연신 심경을 전하며 길게 말을 늘어놓았다.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제발 형은 그만 좀 말해라. 광수 이야기 좀 듣자"라고 황당해했다. 유재석은 "저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면 너무 좋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멤버들의 질문 공세에 이광수는 "이선빈과 열애를 인정한 뒤 가장 걱정했던 게 월요일(녹화 날)이었다. 오늘 그 어려운 것을 해내 보겠다"며 민망해했다.
이광수-이선빈 두 사람의 큐피드는 전소민이었다. 전소민은 "이광수와 이선빈, 그 사랑의 오작교가 저다. 서로의 전화번호를 제가 전달해줬다"며 뿌듯해 했다. 이에 하하는 "이광수와 전소민은 완벽한 비즈니스 관계였다"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또 지석진은 갑작스레 "100일에 뭐 했냐"고 질문을 던졌고 "노코멘트"라던 이광수는 "사실 둘 다 그런 거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나한테 말했어야지. 그러면 100원을 줬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멤버들의 야유를 샀다.
한편, 과거 '런닝맨'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이광수와 이선빈은 지난해 31일 열애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