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레전드 출신 유지현 수석코치와 이병규 코치가 현역 시절 등번호를 다시 달았다.
LG는 24일 "2019년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며 "유지현 수석코치와 이병규 코치가 현역 시절 등번호인 6번과 9번을 다시 단다"고 밝혔다.
구단은 레전드 스타 출신인 두 코치에게 예우와 존중 차원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주고, 선수들에게는 존경심과 동기부여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병규 코치의 9번은 영구결번이지만 '자신만 달 수 있는 번호'라는 의미에서 다시 선수 시절의 등번호를 받게 됐다.
새롭게 LG에 합류한 선수들의 등번호도 확정됐다. 삼성에서 13번을 달았던 장원삼은 LG에서는 배번 30번을 정했다. 심수창(67번) 전민수(15번) 정용운(49번) 김정후(43번) 등도 등번호를 골랐다.
기존 선수들 가운데서 배번을 바꾼 선수도 꽤 있다. 오지환은 오랫동안 사용한 2번 대신 10번으로 바꿨다. 김용의가 10번에서 8번, 최동환이 12번에서 17번으로 교체했다.
이형석 기자
2019시즌 선수단 배번 변경 현황
- 유지현 수석코치(76번 → 6번), 이병규 코치(91번 → 9번)
- 신규 : 켈리(3번) 이성우(4번) 전민수(15번) 장원삼(30번) 김정후(43번)
정용운(49번) 조셉(50번) 양종민(63번) 심수창(67번) 강구성(101번)
- 신인 : 이정용(34번) 이상영(68번) 정우영(59번) 문보경(102번) 강정현(58번)
남호(104번) 구본혁(00번) 김성진(105번) 임준형(113번) 이지강(108번)
한선태(111번)
- 변경 : 오지환(2번 → 10번) 백승현(8번 → 2번) 김용의(10번 → 8번)
최동환(12번 → 17번) 김재율(14번 → 16번) 박지규(16번 → 66번)
임지섭(17번 → 51번) 김영준(30번 → 29번) 김재성(34번 → 12번)
윤대영(39번 → 25번) 장시윤(46번 → 44번) 성동현(59번 → 28번)
문광은(60번 → 61번) 양원혁(61번 → 14번) 홍창기(00번 → 24번)
이상규(101번 → 60번) 류형우(108번 → 46번) 유원석(113번 → 39번)
오석주(116번 → 64번) 전준호(123번 → 62번) 신민재(126번 → 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