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은 귤 가판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새 아르바이트생을 섭외했다. 유노윤호에게 전화해 "내일 뭐하니?"라고 물었고 유노윤호는 "가면 형이 맛있는 거 사주냐"고 반문했다. 손호준은 "여기 복지 되게 좋다"며 "안 오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또 유노윤호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안 오면 안 되게 못 박았다.
네 번째 영업, 손호준과 양세종이 가장 먼저 출근해 빵을 만들었다. 또 손호준은 양세종에게 에스프레소 추출 방법을 가르쳐줬다. 양세종은 "형이 드립하느라 진짜 바쁠 때 아메리카노 제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손호준이 아침으로 프렌치 토스트를 제안하자 양세종은 내키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컵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이후 도착한 최지우는 유노윤호를 말한다는 게 그만 '주노준호'라고 하고 말았다. 손호준은 "이건 내가 섭섭하다"고 말했고 최지우는 "네 이름을 하도 불러서 그렇다"며 변명했다. 짠 듯이 유노윤호가 등장했다. 오자마자 코트를 벗기고 앞치마를 걸어줬다. "가죽은 너밖에 없다" 등 달콤한 말로 유혹한 뒤 고무장갑까지 수여하며 설거지 노예 책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