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전소민이 마지막까지 힐링 청정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불태웠다. 추운 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순도 100% 힐링으로 물들였다.
25일 tvN '톱스타 유백이'가 11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김지석(유백), 전소민(오강순)이 결혼과 함께 꽉 막힌 해피엔딩을 그렸다.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대한민국 톱스타 김지석과 대학생 전소민의 모습이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 여즉도 신사의 진면모를 보여준 이상엽(최마돌)은 중학교 후배 남보라(노희원)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고 김정민(강민), 이아현(아서라)은 여즉도 세레나데 커플로 공개 연애에 돌입했다. 허진(장흥댁), 성병숙(군산댁)은 본처와 후처 관계를 넘어 피보다 더 진한 자매애를 발산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 김지석 진화, 新 로코퀸 전소민
김지석, 전소민의 열연과 케미가 '톱스타 유백이'의 화제성을 이끌었다. 1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로 시청자 마음에 자동 저장된 두 사람은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하는 순백 케미로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또 오해영',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발휘된 김지석의 진가는 '톱스타 유백이'를 만나 폭발, 로코왕자의 위엄을 뽐냈다. 극 초반 눈빛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무개념 청년이 전소민과 사랑에 빠진 후 눈빛, 제스처, 목소리 등 순간순간 변하는 카멜레온 매력으로 애틋과 심쿵을 오갔다.
전소민은 필요할 땐 박치기로 멧돼지도 잡을 만큼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로 마성의 깡순이 매력을 배가시켰다. 극 초반 김지석은 물론 돌문어도 맨손으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던 전소민은 이후 김지석에게 시도 때도 없이 뽀뽀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하고 자신의 평생 꿈이었던 대학 입시를 위해 결혼까지 미루는 등 걸크러시 매력으로 수놓았다. 능동적인 현대 여성으로 등극했다. 특히 김지석, 전소민은 붙기만 해도 설렘 지수가 솟구치는 순백케미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 이상엽, 허정민 등 살아 숨쉬는 조연 캐릭터
김지석, 전소민과 함께 '톱스타 유백이' 화제성에 불을 지핀 것은 이상엽, 허정민, 조희봉, 예수정, 이한위, 김현, 정은표, 정이랑, 허진, 성병숙, 김정민, 이아현, 유주원, 김민석 등 자신의 캐릭터를 200% 이상 소화하며 '톱스타 유백이'를 더욱 풍성하고 유쾌하게 만든 배우들의 활약 덕분이었다. 이상엽은 사랑하는 전소민을 '사랑의 라이벌' 김지석에게 보내주는 일편단심으로 여즉도를 대표하는 '신사마돌'의 매력포텐을 터뜨렸다.
김지석과 브로맨스를 보여준 허정민은 순백커플을 이어준 사랑의 오작교이자 이들의 앞날을 꽃길로 인도해준 1등 공신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순 할머니 예수정은 여즉도에서 제일 가는 맛깔스러운 손맛과 하나뿐인 손녀 전소민을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이한위와 김현은 티격태격 친구 같은 부부애를 보여주면서 아들 이상엽을 향한 각별한 사랑과 그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해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허진과 성병숙은 돈독한 본처, 후처 관계라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시너지를 발산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듯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친자매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정은표와 정이랑은 다시는 못 볼 세기의 잉꼬부부 면모를 보여줬고 '로미오와 줄리엣' 김정민과 이아현은 귀엽고 코믹한 활약으로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여기에 조희봉, 유주원, 김민석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모여 하모니를 이뤄냈다.
# 7080 음악, 맛깔 음식, 힐링 여즉도 삼위일체
'톱스타 유백이'는 7080 음악과 맛깔스러운 음식, 아름다운 여즉도 풍경을 안방극장에 소환하는 삼위일체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과거 명곡들을 드라마 적재적소에 배치,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2회 최희섭의 '세월이 가면', 4회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5회 김창완의 '너의 의미' 등 배경음악이 순백커플의 로맨스사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데 일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했다.
또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가 배경인만큼 싱싱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의 배꼽 알람을 울리게 했고 '위꼴드라마', '금요미식회'라 불리며 오감만족 드라마의 위엄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전라남도 완도 근처에 위치한 대모도, 청산도에서 촬영, 극 중 그림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여즉도 풍경을 안방극장에 소환했다. 드라마 속 모든 공간과 작은 소품 하나까지 리얼하게 연출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 유학찬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 "주 2회 원츄" 주1회 편성에도 높은 화제성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가 돋보였다. 주1회 편성에도 불구, 순백커플의 MSG 없는 힐링 로맨스와 촘촘한 관계, 힐링을 절로 불러 일으키는 여즉도 사람들의 일상, 아름다운 자연풍경 등을 담아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유발하는 등 화제성을 이끌어내는 '불금 킬링콘텐츠'로 드라마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 또 어떤 요일보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불금 11시, tvN이 야심차게 기획한 불금시리즈에 가장 최적화된 드라마로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탄생시켰고 "시즌2 빌어봅니다", "일주일 2회 방송 부탁드려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