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의 배우 정재영이 다른 좀비물과는 다른 차별점을 설명했다.
'기묘한 가족' 개봉을 앞둔 정재영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산행'과 '창궐'은 정통 좀비물이지만, '기묘한 가족'은 풍자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좀비가 있다고 가정을 하고 농촌에 나타난다. 기존 좀비물과는 다른 신선한 좀비의 등장이다"고 덧붙였다.
또 "착한 좀비물"이라는 이야기에 정재영은 "12세 관람가 좀비물이라는 점도 신선하다. '웜바디스'는 멜로 좀비물인데도 15세 관람가다"라며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는 좀비물. 어른들만 아는 좀비의 시대는 끝났다. 좀비가 나타나면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등이 출연한다. 정재영은 극중 망해버린 주유소의 트러블메이커 가장 만덕 역을 맡았다. 오는 2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