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개봉을 앞둔 정재영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슬럼프가 아닌 적이 드물다"며 웃었다.
이어 "소속사는 없었던 시기가 더 많다. 6~7년간 혼자 했다. '이끼' 같은 영화를 찍으며 가장 활발히 활동할 때도 소속사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정재영은 "'내가 슬럼프인가 정점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일희일비하게 된다. 요즘엔 이전보다 그런 생각을 덜 한다. 별 의미가 없다"며 "슬럼프라는 것이 무언가. 본인의 탓도 있다. 이승엽 선수가 그러더라. 그냥 더 치는 수밖에 없다고. 왜 슬럼프가 왔는지는 본인도 모르고 주변에서도 모르는 거다"고 덧붙였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등이 출연한다. 정재영은 극중 망해버린 주유소의 트러블메이커 가장 만덕 역을 맡았다. 오는 2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