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신임 위원장이 새 비전과 조직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급변하는 게임생태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전 선포와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게임위는 출범 5년, 신임 이재홍 위원장 취임을 맞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제반의 준비를 시행해 왔다.
게임위는 ‘게임물의 윤리성·공공성 확보를 통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이라는 미션을 설정했고, 미션을 올바르게 수행하고 게임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건전한 게임문화를 이끄는 게임물관리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책임감, 신뢰, 소통, 혁신의 4가지 덕목을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게임위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8팀제에서 3부 9팀제로 재편됐다.
정책과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부’ 내 정책기획팀과 교육사업팀을 신설했고, 등급분류와 사후관리부서를 ‘게임물관리부’로 통합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등급분류, 사후관리체계를 확립하고자 했다.
‘자율지원부’를 별도로 편성해 자체등급분류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지향했다.
게임위는 "이번 조직개편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중장기 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외부 컨설팅사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했으며, 내부 직원 및 관계부처, 업계, 학계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재홍 위원장은 “게임환경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위원회가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게임 산업, 문화와 더불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