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아야 하는데, 변동금리 대출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다. 이자율이 7월부터 0.27%포인트 내려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4% 이자를 내야 하는 대출이 3.73%만 내면 되게 바뀐다는 것이다.
이는 대출금리를 계산하는 방법이 7월부터 조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은행이 빌려 줄 돈을 마련할 때 예금이자 등 비용이 들기 마련인데, 변동금리 대출은 은행권의 이 비용 평균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이 기준이 6개월마다 변하는 ‘코픽스’다.
이 코픽스가 이번에 2%를 넘겨 최근 4년 만에 가장 높아진 상태다.
그동안 은행권이 코픽스를 계산할 때 비용이 비교적 높은 것들만 봤다면, 7월부터는 은행이 비용을 적게 들여서 얻은 돈, 그 비용도 코픽스 계산에 포함시켜 전체 평균이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서 0.27%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그래서 7월부터 대출금리가 좀 낮아지는 것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