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욱 LG 투수 트레이닝 코치가 선수들의 '준비된 몸'에 흡족해했다.
LG는 1일 호주 블랙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역대 가장 빠른 3월 23일 정규시즌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투수들 대부분이 확실하게 몸을 만들어왔다. 첫 날부터 이동현, 심수창, 여건욱, 문광은, 최동환, 임찬규, 배재준, 진해수가 불펜 피칭을 했을 정도다.
김 코치는 구단을 통해 "다들 겨울에 몸을 잘 만들어 왔다. 모두 몸 상태가 좋아 기술훈련을 시작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며 "전체적으로 컨디션들이 잘 올라와 있고 아무래도 자율훈련조로 먼저 들어 온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들 상태가 좋지만 특히 진해수가 가장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며 "훈련 첫 날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한 것은 아마 역대 캠프 중 가장 빠른 페이스가 아닐까 싶다. 이제 겨울 자율훈련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배영은 기자
사진=L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