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은 1일 46만33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26만9157명을 기록, 2월 스크린 포문을 기분좋게 활짝 열었다.
이로써 '극한직업'은 개봉 10일만에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 적수없는 스크린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며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10일 연속 전체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극한직업'은 갓 개봉한 2위 '뺑반(한준희 감독)'과 비교했을 때 3배 앞선 관객 수를 자랑하며 원맨쇼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장르에 자극적이지 않은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까지 제대로 맞아 떨어지면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거센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설 연휴 스크린은 '극한직업'에 의한, '극한직업'을 위한 분위기가 완성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단 10일만에 500만 명을 동원한 '극한직업'이 빠른 시일내 1000만 돌파에 성공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극한직업'의 흥행은 영화 속 설정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약반도, '극한직업'도 알고보면 개인 능력치 만랩를 자랑하지만 뭉쳐놓으니 왠지 2% 부족해 보이는 팀원들의 팀 플레이가 빛났고, 맛있는 치킨처럼 재미있는 영화를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 두고 입소문을 통해 손님과 관객을 끌어들였다. 결과는 '대박'. 극한 사람들이 모여 극한 과정 속 극한 작품을 탄생시켰지만 흥행만큼은 극하지 않다. 그 노력을 알기에, 보상받아 마땅하고 응원받아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