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스타 아리아라 그란데가 한문 타투에 또 실패했다. 수정하려다가 또 다시 엉뚱한 해석만을 불러 일으켰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트위터 왼쪽 손바닥에 한자로 새긴 '칠륜(七輪)'이라 타투를 공개했다. 자신의 신곡 '세븐 링스(7 Rings)'에 대한 문구다.
하지만 해당 한자는 일본어로 'BBQ그릴'을 뜻한다. 일본인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리아나 그란데에 구글 검색을 춴하기도 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채식주의자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새긴 타투라 더욱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아리아나 그란데는 "나나쯔노유비가 원래 문구지만 '쯔노유비(つの指)'라는 단어를 뺀 것이다. 미치도록 아팠다"고 해명했다. '나나쯔노유비(七つの指輪)'는 7개의 반지를 뜻한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해명에도 타투가 계속 조롱거리가 되자, 수정에 나섰다. 그는 일본어 선생님과 나눈 대화창을 캡쳐해 올리고 ‘指’(손가락)을 새겼다. 하지만 일본어 선생님이 말한 상단에 새기지 않고 하단에 새겨, 또 다시 엉뚱한 해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본어 선생님은 일본식 세로 쓰기를 언급하고 '輪♡七指'라고 해석하도록 했는데, 아리아나 그란데가 거꾸로 새겨버린 것. 'BBQ 그릴 손가락♡'(七輪指♡)이라는 황당한 뜻이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