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심지호가 아들 이안, 딸 이엘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심지호는 평소에 늘 하던 것처럼 요리했다. 음식하는 중에 아이를 깨우며 기지개를 켜게 하는 것도 익숙해 보였다. 자기소개한 심지호는 자신이 비공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아이와 나가면 삼촌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며 "두 아이 아빠다"라고 말했다.
딸 이엘은 식탐이 강한 말괄량이 스타일이었다. 반면 아들 이안은 차분하고 의젓했다. 나이에 비해 말을 잘했다. 동생 이엘이 식탁에 올라오자 "식탁에 올라가면 음식이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말렸다. 드라마에 심지호의 키스신이 나오자 "아빠가 여자 사람과 뽀뽀했다"고 말하고, 드라마의 OST를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호의 집에 고지용, 승재 부자가 찾아왔다. 심지호와 고지용은 친분이 있진 않지만 같은 시기에 활동했다는 동질감이 있었다. 이안이와 승재는 말을 잘하는 모습이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해 금세 친해졌다. 심지호는 두 아이를 위해 바리스타 솜씨를 발휘해 코코아를 만들어줬다.
결혼한 줄도 몰랐던 심지호가 육아 실력을 뽐내며 첫 등장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안, 이엘 남매의 상반된 매력도 신선했다. 고지용 부자와의 케미스트리도 좋아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