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은 5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신흥무관학교' 프레스콜에 참석해 "군 생활을 이 공연을 하며 보내게 됐다. 많은 걸 느끼고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면서 100년 전 독립운동을 했던 조상님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극중 지창욱은 고은성과 더블캐스팅돼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았다. 알고 보면 아버지와 세상을 원망하는 마음을 지닌 캐릭터로, 극의 반전을 담당한다.
그는 "100년 전 힘든 시절에 독립운동을 한 분들의 마음과 그 안에서 사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다 녹아 있다. 음악과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하나하나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며 공연을 즐겁게 관람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흥무관학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육군본부가 주최, 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이름 없는 평범한 청년들이 든든한 독립군이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