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제공 배우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6일 tvN '호텔 델루나' 측은 "아이유와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에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홍자매'의 신작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으면서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호텔 델루나는 서울시내 한복판에 낡고 오래된 외관을 지닌 호텔로 떠돌이 령(靈)들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독특한 곳이다. 귀신이 머물고 가는 호텔이야기는 지난 2013년 작성된 것으로 홍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이며, 이번에는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과 의기투합한다.
이지은이 연기할 장만월은 큰 죄를 짓고 길고 긴 세월 동안 델루나에 묶여있는 호텔 사장이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지긋지긋하게 델루나에 '존재'하고 있는 중이다. 고고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 많고, 욕심까지 많으며 사치스런 성격의 소유자다.
여진구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을 연기한다. 구찬성은 강박, 결벽, 집착 등을 모두 갖춘 성실한 완벽주의자다. 이성적이고 냉철한듯 하지만 사실 마음이 연약한 쉬운 남자. 혹독한 자기 관리로 완벽한 스펙을 만들어 다국적 호텔 기업의 최연소 부지배인 자리를 꿰찼다. 그렇게 잘나갈 줄만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로 호텔델루나의 지배인이 되어 귀신 손님을 모시게 된다.
지난해 tvN '나의 아저씨'로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을 연기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던 이지은과 지난 4일 종영한 tvN '왕이 된 남자'에서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한 여진구의 호흡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 델루나' 제작진은 "배우 이지은과 여진구가 각각의 캐릭터에 최고의 연기와 매력을 더해 작품에 시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제작진 역시 기대가 크다"라며 "2019년 여름, tvN이 선보이는 특별한 이야기, '호텔 델루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