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숙'이 잔잔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며 첫 출발을 알렸다. '차줌마' 차승원, '참바다' 유해진이 다시 만났다. 3년 만에 '삼시세끼 고창편' 이후 재회한 두 사람. 여기에 새로운 막내 배정남이 합류했다. 농익음과 신선함이 깃든 트리오 탄생을 예고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은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에서 알베르게(현지 하숙 형태)를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따뜻한 한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모습을 담는 것.
앞서 '삼시세끼'에서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차줌마'로 불렸던 차승원은 하숙집 부엌을 맡았다. 맛깔스런 요리를 기대케 했다. '바깥양반' '참바다' 유해진은 설비팀으로 하숙집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담당했다. 식기 건조대가 필요하다고 하자 금손 면모를 발휘하며 빛을 발했다. 배정남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서브를 오갔다. 장 볼 때 연습을 거듭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순례객들을 맞을 준비에 집중했다. 숙소의 압도적 크기에 화들짝 놀란 것도 잠시, 순례객 맞이에 나섰다. 차승원과 배정남은 저녁을 준비했다. 손님이 하나도 안 오면 어떻게 하냐는 걱정과 달리 첫 손님이 등장했다. 유해진은 함박미소로 맞았고 순례객은 이들의 숙소를 본 후 "역대급이다. 여기가 5성급이면 다른 곳은 3성급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한식까지 마련되어 있다는 말에 행복한 미소를 금치 못했다.
이때 외국인 손님이 '스페인 하숙'에 나타났다. 이들을 보고 안절부절못하는 유해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트리오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스페인 하숙' 첫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7.6%, 최고 9.9%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4.7%, 최고 5.8%를 기록, 동 시간대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