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은 OCN 새 토일극 ‘킬잇(Kill it)’에서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아 완벽하게 타깃을 제거하고 귀신같이 사라지는 킬러 김수현을 연기한다. 그가 업계 최고의 킬러가 되기까지 다사다난한 과거를 거쳤고, 그래서 지금의 장기용(김수현)이 존재할 수 있었다.
22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장기용의 등이다. 상처들이 아물며 크고 작은 흉터가 남은 등은 그의 뒤에서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가늠할 수 있다. 아버지 같은 데이비드 맥기니스(파벨)의 손에서 완벽한 킬러가 되기 위해, 그리고 킬러가 되어 타깃을 제거하기까지의 모든 순간이 순탄치 않았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운동에 열중한 모습은 타깃을 향해 총을 정조준하는 장기용의 현재 모습과 맞물리며 기대를 높인다. 한 치의 실수 없는 의뢰 수행을 위해 땀을 흘려가며 운동하는 장기용이 어떤 킬러 액션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장기용은 과거를 간직한 채 수의사가 된 킬러다. 그의 등에 가득한 상처는 험난했던 과거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고 설명하며 “23일 ‘킬잇(Kill it)’ 첫 방송에서는 킬러 장기용의 과거와 현재가 빠르게 담길 예정이다. 그가 어떤 사연을 가진 인물일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 본방송을 통해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