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음주단속에 걸렸을 때 경찰에 반말로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 따르면 2016년 음주단속에 적발됐던 최종훈은 단속 경찰에게 "2백만 원을 줄테니 봐 달라"고 반말로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행정처리를 했고 사건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최종훈이 현장에서 '무직'이라고 속였기 때문이다.
앞서 SBS 뉴스는 최종훈이 무직이라고 경찰에 속였지만 일부 경찰들은 포탈 검색을 통해 최종훈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경찰은 알고도 사건을 보고하지 않았는지, 다른 청탁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최종훈은 음주운전과 관련한 경찰 유착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불법 영상물 유포 혐의도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신뢰 관계 회복 불가를 이유로 최종훈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FT아일랜드에서도 탈퇴한 최종훈은 연예계에서도 은퇴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