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밝혀지면서 과거 부적절한 발언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스포츠경향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김모씨가 로이킴이며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 로이킴은 현재 외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이후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3일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준영과 '절친'이라고 알려진 로이킴이 불법촬영물 카톡방 멤버라고 알려지자 과거 로이킴의 발언도 구설수에 올랐다.
로이킴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국에서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밴드부를 하고 있었다"며 "여자를 꼬시려고 음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 여자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은 지난 2013년 한 여대 축제에서도 선정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여대에 재학하며 당시 로이킴 공연을 본 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로이킴이 '요즘 감기몸살이 심했는데 역시 음기가 좋긴 좋네요'고 말했다"며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경찰은 이 카톡방에 로이킴 외에 유명 가수, 모델 등 연예인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