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의 이중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된다.
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이 신입사원 홍종현(한태주)의 수상한 움직임을 예고했다.
홍종현은 입사 첫날부터 상사인 김소연(강미리)의 옷에 커피를 쏟는 실수를 저질렀다. 여기에 부서 내 업무 분장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입바른 소리를 해 김소연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결국 김소연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히게 된 그는 출근길을 방해받고, 자신이 먹으려던 커피믹스를 빼앗기는 등 소심한 공격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굳은 표정으로 김소연의 ‘커피 셔틀’을 하고 있는 홍종현의 모습에서 짠내나는 오피스 라이프가 엿보인다.
이런 가운데 퇴근 후 야심한 밤에 이사와 대면한 그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어딘가 깍듯해 보이는 이사와 달리 그에게선 회사 안에서는 발견할 수 없던 여유로움마저 넘쳐흐른다.
이에 홍종현의 정체는 무엇일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