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슈퍼밴드'가 출격한다. '슈퍼밴드'는 노래는 물론 다양한 악기 연주와 싱어송라이터에 이르기까지 온갖 재능을 가진 음악 천재들이 윤종신·윤상·넬 김종완·린킨 파크 조한·악동뮤지션 이수현 등 음악 가이드 역할을 하는 프로듀서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글로벌 슈퍼밴드'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보컬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던 악기 연주자들을 조명하는 것은 물론 대중음악·크로스오버·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음악천재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프로페셔널한 참가자들의 등장은 프로그램이 가장 내세우는 키 포인트다.
조한은 "각 분야에 재능과 매력이 많은 참가자들이 많아서 누굴 뽑고 누굴 탈락시켜야할지 고민이 많다. 참가자들이 이미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이들을 어떻게 조합해서 더 큰 시너지를 낼지가 숙제"라며 "프로그램이 슈퍼 히어로를 연상시키지 않나. 슈퍼히어로도 단체로 활약하지만 개개인의 장점이 있듯이 슈퍼밴드도 전체적인 활약도 기대되지만 개개인의 매력도 뛰어나니 그런 부분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현도 "워낙 젊고 매력적이고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이 나온다. 프로듀서 보다는 참가자들처럼 저 역시 음악적 조력자를 찾는 느낌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같이 작업하고 싶은 분들을 찾고 있고 그런 분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포맷과 지향점만 봐도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출발선이 다르다. 완성형 음악만을 들어 온 시청자들에게 '슈퍼밴드'는 온갖 재능을 가진 음악 천재들이 모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경쟁이 아닌 음악적 동반자 찾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이 다른 오디션과 한 끗 다른 차별점이다.
윤상은 "선수가 선수를 알아보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그걸 보는 게 즐겁다"며 "더불어 같이 음악을 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즐거움을 주는 작업인지를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참가자들 각자의 매력을 챙길 수 있도록 프로듀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악 예능에 탁월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는 점에서 믿고 보는 예능을 기대하게 한다. '슈퍼밴드'는 조승욱 CP·김형중 PD 등 '히든싱어'와 '팬텀싱어' 제작진이 선보이는 세 번째 프로젝트다. '히든싱어'와 '팬텀싱어' 시리즈를 통해 쌓은 노하우가 프로그램에 담길 예정이다. 퀄리티 높은 음악과 무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