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김필규 앵커는 주말 뉴스룸의 차별 전략과 진행 소회를 밝혔다.
JTBC 보도국 주말뉴스취재부장인 김 앵커는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에는 평일 '뉴스룸'에서 '팩트체크' 코너를 맡아 얼굴을 알렸으며, '정치부회의'(2014년), '아침&'(2014년), '뉴스맨'(2013년), '김필규의 한판경제'(2012년) 등을 진행했다.
한민용 기자와 함께 금, 토, 일요일에 방송되고 있는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는 김 앵커는 "따뜻한 뉴스를 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고발뉴스는 만드는 문법이 정해져 있는데, 미담 뉴스는 그렇지 않아 어렵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년 연속 신뢰도 및 영향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뉴스룸'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필규 앵커는 "리더부터 막내 기자까지 뉴스의 본질에 대해서 집중한 것이 '뉴스룸'이 지금 좋은 평가를 받는데 기본적인 힘이 되었다"며, 뉴스의 본질에 대해서는 "손석희 사장이 JTBC에 처음 출근해서 사실 공정 균형 품위를 보도국이 지켰으면 좋겠다고 전했었는데,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던 네 단어가 당시 큰 무게를 가지고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답했다.
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저희를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뉴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서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좋은 뉴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보람됐던 순간으로는 '팩트체크' 코너를 담당했던 때라고 밝혔다. 김 앵커는 "정말 지독한 근로조건이었다"며 "혼자서 진행을 하고 매일 7분이라는 시간을 채워야하는데, 아이템을 채우지 못하면 펑크가 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팩트체크 코너가 누군가를 향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직접 이야기하는 포맷의 저널리즘이라 부담이 컸다"며 "아이러니하게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보람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룸'의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 앵커는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한 뉴스를 응원해준다는 것은 평생 기자를 하면서 경험해보기 힘든 일이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뉴스룸이라는 공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더 잘 지켜야 되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필규 앵커가 전한 '뉴스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