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5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은 11승3패. 지구 1위다.
난타전이었다. 오프터 스타넥,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는 각각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은 7회 공격까지 8득점을 했다. 리드오프 오스틴 미도우스와 브랜든 로위가 홈런 2개를 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요니 치리노스가 무너졌다. 7회 선두타자 볼넷 출루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로 3실점,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뒤 상대한 알렌 핸슨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루크 마일레에게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8-6, 2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8회도 실책으르로 추가 실점하며 역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9회 공격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적시타, 윌리 아담스가 투런포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마무리투수 호세 알바라도가 세 타자로 9회 투구를 마무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은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2루타를 때려냈다.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동부지구 순위 경쟁은 예상 밖이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선발 붕괴로 5승에 그쳤고, 뉴욕 양키스는 부상자가 속출하며 신음 중이다. 유일하게 탬파베이만 5할 승률을 넘겼다. 오프너 운용은 안정감이 생겼고, 공격도 짜임새가 업그레이드 됐다.
보스턴, 양키스의 초반 난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선은 많지 않지만 탬파베이가 동부지구 순위 경쟁에 키를 쥔 팀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