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의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빌라가 재조명되고 있다. 신축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대와 관리비, 편의시설 확충 등의 장점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지난달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일까지 3월 서울 지역의 빌라 매매 거래량은 2514건으로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1593건)보다 약1000건 가까이 많았다.
전세시장에서도 빌라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일까지 3월의 서울 빌라 전세 거래량은 7358건으로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인 1만936건의 70% 정도에 달했다. 특히 공원 인근, 역세권, 학세권 등 입지조건이 좋은 빌라의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신축빌라 분양 시 유의점도 많다. 우선 빌라는 가격 상승폭이 더디고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건물용도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허가가 난 경우에는 추후 원상복구 명령이 떨어질 위험이 있어서다.
집나와 관계자는 "실소유주와 건축주 명의의 일치 여부 등을 살펴본 후 권리상 하자 없는 빌라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변 지역 시세를 미리 파악해두면 가격 거품 없는 신축빌라 매매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집나와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분양, 전세 시세를 비롯해 전국 구옥빌라 매매시세와 전세시세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전문가가 빌라 분양 현장에 동행하는 빌라투어, 빌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빌라파헤치기, 관심사별 데이터를 전달하는 트렌드통계 등을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집나와 빅그램 빌라시세정보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화곡동(화곡역) 신축빌라는 794만원, 방화동(방화역) 신축빌라는 699만원이며 관악구 신림동(신림역) 신축빌라는 791만원,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신축빌라는 1015만원으로 나타났다.
양천구 목동(목동역) 신축빌라는 929만원, 신월동(까치산역) 신축빌라는 873만원이며 은평구 불광동(불광역) 신축빌라는 681만원, 구산동(구산역) 신축빌라는 이보다 높은 734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