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새로운 생활밀착형 히어로로 등극한 김동욱과 오토바이 배달원들과의 휘황찬란한 한밤 중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김동욱(조진갑, 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믹극이다.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안방극장에 빵빵 터지는 웃음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을 전파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의 차진 캐릭터 소화력,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이야기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22일 공개된 스틸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9, 10회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운전기사 폭행, 부당해고, 임금 체불 등 악덕 갑질을 일삼던 오대환을 허를 찌를 작전과 질기고 질긴 추격 끝에 퇴치한 김동욱이 새로운 악덕 갑질과의 전쟁을 벌인다.
먼저 공개된 스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김동욱과 정체 모를 배달원 군단과의 대치 상황.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 군단이 김동욱을 둘러싸고 위협적으로 빙빙 돌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 하지만 그 중앙에 떡 하니 서 있는 김동욱은 긴장한 기색이나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히려 여유롭게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전설의 조장풍'다운 포스를 내뿜고 있다. 이어 배달원 군단과 마주선 채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김동욱의 눈빛에서는 그 어떤 액션도 취하고 있지 않지만, 생활밀착형 히어로의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 다른 스틸에는 김동욱을 위협적으로 빙빙 둘러싸던 그 기세 등등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채 그의 앞에서 일렬횡대로 쭉 늘어선 배달원 군단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보를 자극한다. 김동욱이 보여주는 휴대전화에 초집중하고 있는 배달원 군단은 두 번째 악덕 갑질과의 전쟁에서 갑을기획 패밀리의 뒤를 잇는 새로운 연합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