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라는 직업은 과거부터 누구에게나 선망의 직업이었으나, 한정된 인원의 선발과 과정을 거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현재 조종사라는 직업은 누구나 도전 할 수 있으며, 신체조건만 부합한다면, 나이도 성별도 국적도 문제되지 않는다.
올해 전 세계 항공사의 공통적인 화두는 바로 파일럿 수급 부족 현상이다. ICAO의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30년까지 세계 항공사들이 매년 평균 약 5만2506명의 조종사 수요를 보이는 반면, 조종사 공급은 매년 약 4만436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태지역은 조종사 인력 부족이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파일럿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저비용 항공사(LCC)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으로 인해 파일럿 수요가 급증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 역시도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같은 저비용 항공사(LCC)의 실적 상승과 더불어 에어프레미아(인천국제공항 거점), 플라이강원(양양국제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청주국제공항 거점)와 같은 신규 세 개의 항공사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그로 인해 조종사라는 직업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항공운항전공자가 아니어도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이 과거보다 많이 알려져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ANC파일럿아카데미에서는 ‘누구나 조종사가 될 수 있다’라는 주제로 매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NC파일럿아카데미 관계자는 조종사출신으로 미국과 한국 모두의 비행경험을 바탕으로 조종사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민간항공기의 조종사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과 정확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로 조종사를 준비하는 학생이 유학길에 올랐으나 정확한 정보의 획득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문제와 조종사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교육비를 냈지만, 비행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교육비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와 같은 일들이 빈번했던 점을 지적했다.
ANC파일럿아카데미 관계자는 "처음 조종사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출국 전 기본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관리가 가능한 미국에서의 비행실습과 자격증 취득, 귀국 후 항공사 입사준비시험 지원까지 항공사 입사를 위한 전 과정을 진행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19-2차 수강생들을 모집 중에 있으며, 오는 5월 11일 ANC승무원학원 교대 본사 사옥에서 조종사 취업설명회를 실시한다"며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상담문의가 많았던 해외 대학으로의 항공유학, 내게 맞는 비행학교 선택방법, Type Rating 과정, 선선발 과정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