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나라가 전화번호 유출 해프닝을 겪었다.
오나라는 28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과 강제소통을 할 뻔한 오늘. 만신창이가 된 접니다. 제 덜덜이 덜렁이 성격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25년을 함께했던 제 전화번호와 이별을 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나라는 얼굴에 상처가 나고 머리가 헝클어진 채로 넋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다. 작품 촬영 중 쉬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오나라는 이어 "아까 전화하셨던분들..전화 못받아서 죄송해요. 전화 받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요..쑥쓰럽잖아요. 이젠 전화 하셔도 전화 연결 안됩니당. 카카오☆도 탈퇴했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시작할께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나라는 홈쇼핑 주문 내역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아 유출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후 오나라의 휴대전화에 전화가 빗발쳤고, 결국 전화번호를 바꾸게 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지", "액땜이라 생각해요 언니", "전화까지 한건 너무하네", "사생활은 지켜줘야 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나라는 지난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진진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홍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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