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이스트가 한층 성장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다섯이 뭉친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기대감으로 컴백을 맞았다.
뉴이스트는 29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약 3년만의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각자 위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다섯으로 모인 뉴이스트에 대해 리더 JR은 "굉장히 떨리는 날이다. 열심히 활동해서 이 앨범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께 뉴이스트 매력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뗐다.
신보는 2016년 미니 4집 'Q is(큐 이즈)'와 미니 5집 'CANVAS(캔버스)'로 이어지는 기사 3부작의 세 번째 이야기다. 국내 최정장 아이돌로 급부상한 뉴이스트의 또 다른 시작이자 변화의 시발점이라는 소속사 설명이다. 민현은 "또 다시 함께함을 약속하고 나온 앨범이다. 의미가 다들 깊다. 뉴이스트가 느리지만 단단하게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러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는 시작점이기에 소중한 앨범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벳벳'(BET BET)은 사랑하는 너에게 나의 모든 것을 걸어보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퓨처 베이스와 알앤비 장르를 기반의 슬로우 템포곡으로 백호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JR이 작사에 힘을 실었다. 첫 공개된 무대에선 멤버들의 한층 파워풀하고 섹시한 군무와 시원한 고음이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JR은 "부담감이 사실 있었다. 러브 여러분들이 어떤 노래 좋아해주실까 염두하고 준비를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부담감은 러브 여러분들께 행복을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생긴 것 같다"고 작업기를 소개했다. 백호는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좋을까 생각한 앨범이다. 다섯이 다 많이 음악적으로, 퍼포먼스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서 한 앨범에서 여러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섯으로 뭉친 것에 대해 JR은 "9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 행복을 바랐던 마음이 크다. 다섯이 된 지금이 우리한테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이다. 다섯 명이서 많은 곳에서 많은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현은 "2년이 꽤 긴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해왔다가 오랜만에 만났다. 각자 위치에 있을 때도 자주 봤다. 특별히 다르게 느껴지는 건 없었다. 뭔가 멤버들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다"고 직접 말했다.
뉴이스트는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활발한 예능 활동도 펼친다. 숙소에서 나와 MBC '나 혼자 산다' 촬영을 마친 민현은 "중3때 서울 올라와서 10년 가까이 숙소생활 하다가 3개월 전에 나오게 됐다. 오래 살다보니 각자 좋아하는 분야를 존중해주기 위해 독립했다.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닌 인간 황민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달라진 숙소 생활에 대해 백호와 렌은 "계속 같이 있다.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같이 있다. 사실 따로 산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민현의 집에 거의 산다"고 웃었다. 민현 또한 "멤버들의 옷이 많다"고 덧붙였다.
컴백 전 데뷔곡 '페이스' 1억뷰 달성으로 좋은 기운을 받은 멤버들은 "모든 것이 러브들 덕분이다. '페이스'가 1억뷰가 되면서 우리도 다시 봤다. 의자 돌릴 때 그 마음 잃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컴백 앞두고 좋은 소식 전해주신 러브 여러분 감사하다. 덕분에 열심히 힘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