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매니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성광의 매니저 임송 씨가 SM C&C를 퇴사한다. 자연스럽게 박성광도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한다.
코미디언 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30일 "그동안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왔던 임송 매니저가 4월 말일자로 당사를 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꿈을 향해 도전하려는 임송 매니저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박성광 씨와 임송 매니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께 감사 인사드리며,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는 지난해 7월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합류했다. 당시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과 일한지 25일 밖에 안돼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고 공감을 자아냈다. 서툴더라도 열심히 하는 면모는 누구나 겪었던 사회 초년생 시절을 떠올리게 하면서 많은 응원을 받았고, '병아리 매니저'라는 별명도 얻었다. 두 사람은 함께 성장했다.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과 호흡을 맞춘 기간이 길어질 수록 일에 적응해갔고 박성광은 임송 매니저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온 뒤 인기가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임송 매니저는 인기상을 받고 박성광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박성광이 우수상을 받자 또 다시 기쁨의 눈물을 흘려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전지적 참견 시점' 합류 약 9개월 만에 임송 매니저가 SM C&C를 퇴사하면서 박성광도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좋아한 시청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임송 매니저의 마지막 방송은 지난 27일이었으며, 박성광은 5월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