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는 말단경리에서 졸지에 대표이사가 된 이선심이 위기에 빠진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오합지졸 직원들과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휴먼 오피스 코미디다.
이혜리가 말단경리에서 대표이사가 되는 ‘미쓰리’ 이선심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스펙이라고는 1도 없는 극한청춘. 고군분투 끝에 청일전자 말단경리로 입사한 후에도 온갖 심부름을 도맡으며 이름도 없이 미쓰리로 불린다. 특유의 긍정에너지로 굳세게 버텨내는 인물이다. 날벼락처럼 망하기 직전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면서 인간미 넘치는 남다른 리더십을 무기로 극한 소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배우 김상경은 세상 까칠한 현실주의자 ‘유부장’ 유진욱으로 분한다.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열정은 메마른지 오래. 인간성 따위 개나 줘 버리고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을 닦달하며 마른오징어에서도 즙을 짜낸다는 ‘인간착즙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위기에 놓인 회사의 대표이사가 된 이혜리(이선심)를 보며 소진됐던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위로보다 뼈아픈 충고로 이혜리가 한계를 깨뜨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반전의 ‘츤데레’ 멘토다.
이혜리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건강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다.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주인공인 휴먼 오피스 드라마 ‘미쓰리’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상경은 “이번에 맡은 ‘미쓰리’의 유진욱 부장은 우리 일상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현실적인 모습이다. 그 점이 저에게는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밝히며 “드라마지만 우리의 모습을 소름 끼치도록 고스란히 담아내서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합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