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마동석은 "칸영화제 초청은 정말 영광스럽다. 꿈 같은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악인전'은 오는 14일 개최되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따라 감독과 배우들은 생애 첫 칸 입성을 앞두고 있다.
마동석은 "'부산행'이 초청됐을 당시에는 스케줄 때문에 찾아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가게 됐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지난 2016년 전세계 영화 팬들을 홀린 한국형 좀비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이 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지만 현지 열기를 직접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악인전'이 3년만에 같은 부문에 초청되면서 마동석과 칸의 끝나지 않은 인연을 확인케 한다.
마동석에 이어 김무열 역시 "어떻게 보면 칸영화제에 우리나라 대표로 영화를 선보이게 되는 것 아닌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원태 감독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아주 편하지만은 않다. 끝까지 겸손하겠다"며 "해외 관객이나 국내 관객이나 국적은 달라도 받아들이는 느낌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을 잡기 위해 그와 손잡은 강력반 형사가 타협할 수 없는 상황 속 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범죄액션 영화다. 15일 개봉한다.